한국일보

중고차 인기 여전히 뜨겁다

2014-05-10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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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불황 “성능 괜찮고 가격 부담없어”

중고차 인기가 여전히 ‘핫’하다.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0% 이자율’ 등 최근 신차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중소득층 한인들은 여전한 불경기에 가격 부담이 덜한 중고차를 선호하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이 신차들에 대해 낮은 이자율과 장기 할부 등 좋은 조건을 제공하고 있지만 크레딧 점수가 좋은 한인 소비자들이 많지 않아 실제로 혜택을 받는 한인 소비자들은 적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온라인 자동차 판매업체인 에드먼즈 닷컴에 따르면 올 1분기 동안 거래된 자동차 중 신차 구매는 29%에 그쳤고 중고차 구매는 나머지 71%로 2배 이상 많았다.
혼다 어코드, 도요타 캠리, 혼다 시빅 등 매년 베스트셀링카에 들어가는 인기 차종들을 선점하기 위해 미리 디파짓까지 내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롱아일랜드시티에 위치한 중고차 업소 ‘메이저월드’의 송용호 세일즈 매니저는 "인기 모델은 평소에 재고가 별로 없기 때문에 한 모델에 20여명이 한꺼번에 디파짓을 내는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며 "이 마저도 매물이 빨리 나오지 않아 구매 시기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연식이 5년 미만인 차량들은 중고차 가격이 최고 소비자가의 70%까지 오르기도 한다.

그레잇넥 오토의 노승진 세일즈맨은 “주행거리가 2만~3만마일에 불과한 차량들의 경우 가격적인 측면에서 일반 중고차보다 몇백달러에서 많게는 5,000달러 이상 차이가 나지만 새 차보다 싸고 성능도 별 차이가 없어 매물이 나오는대로 빠지는 추세"라며 "이러한 중고차들의 높은 가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에드먼즈닷컴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고차 가격은 1만6,090달러로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1.7% 올랐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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