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크레딧 스코어를 올리는 방법(2)

2014-04-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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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에서

▶ 이상규 <뉴스타 부동산 부사장>

이번엔 크레딧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올릴 지를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크레딧 카드빚을 내지 않으면 40점이 점수가 떨어진다. 1,000달러를 내지 않든 35달러 같이 작은 돈을 내지 않던 같이 내려가는데, 작은 페이먼트 금액을 내지 않았다고 해서 10점씩 내려가지 않는다.

그래서 꼭 페이먼트를 빼먹지 않고 잘 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다. 여행을 가거나 바빠서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요즘 많은 분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페이먼트 리마인드 또는 Alert 할 수 있게 해 놓는다든지, 아니면 온라인 뱅킹을 통해 페이먼트를 늦게 내는 것을 방지한다. 돈을 연체해 일단 크레딧에 올라가면 길게는 7년까지 기록이 가기 때문에 되도록 실수하지 않도록 자동이체 또는 리마인드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모기지는 담보 대출이다. 무담보 대출인 크레딧 카드나 차지 카드와 달리 좀 더 엄격한데 한번 또는 계속해서 내지 않으면 100점-150점이 확 내려간다. 모기지 페이먼트는 자동 이체하는 것을 권해드린다.

하지만 모기지 연체를 했다고 해서 꼭 나중에 주택 구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숏세일로 크레딧이 망가지고 연체 기록이 있다고 해도 숏세일후 2년 안에 FHA론으로 주택융자를 받을 수 있다. 컨벤션널 론의 경우는 4년 안에 융자가 가능하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크레딧 요청을 하거나 크레딧 조회를 자주하면 점수가 내려가는 것이 원칙이다. 보통 크레딧 조회 한 회당 3-5점이 내려간다. 하지만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매우 정교하게 크레딧 점수를 결정하는 만큼 조회를 할 때마다 점수가 꼭 내려가지는 않는다.

예를 들면, 자동차를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가 자동차 론을 알아보기 위해 짧은 시간, 가령 한달 이내에 여러 렌더를 통해 샤핑을 했다면 프로그램이 한번으로 간주한다. 또한 개인적인 목적으로 크레딧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조회를 했거나 새 직장을 얻기 위해 Job Application을 했을 때 회사에서 신용 조회를 하기 위해 크레딧 조사한 것 등은 크레딧 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크레딧 카드를 신청하기 위해 여러 회사에 자주 그리고 많이 신청을 했다면 점수에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되도록이면 꼭 필요할 때 크레딧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점수를 매기다보니 프로그램 상 실수가 있을 경우가 많다. 그래서 지난 번 언급했듯이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은 크레딧 확인을 꼭 하시기를 바란다.

다음으로 크레딧 빚 비율을 줄이는 것이 크레딧 점수를 올리는 데 가장 중요하다. 가령 1만달러 크레딧 한도에 5,000달러의 빚이 있다면 빚 비율이 50%로 높아 크레딧에 나쁜 영향을 준다.


돈이 있어서 다 갚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다른 방법으로 빚 비율을 내릴 수 있다.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 먼저 기존의 크레딧 카드의 한도를 더 올려달라고 크레딧 회사에 요구하는 것이다. 크레딧 한도가 올라가면 같은 금액의 빚이 있더라도 빚 비율이 내려가기 때문이다. 또 빚 비율을 내리는 또 다른 방법은 새로운 크레딧 카드를 신청해서 전체적으로 크레딧 한도를 올리는 것이다.

그러나 필요하지 않은데 한꺼번에 너무 많은 새 크레딧 카드를 오픈하면 오히려 점수가 내려가므로 적절하게 새 크레딧 카드를 오픈하는 것이 좋다. 물론 새로 발행된 크레딧 카드로부터 많은 빚이 지면 오히려 크레딧 점수가 내려감을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인데 보통 쓰지 않는 크레딧 카드 계좌를 관리하기 귀찮다고 클로즈하는 경우가 많다. 되도록 쓰지 않는다고 크레딧 카드 계좌를 클로즈하지 않기를 권한다.

왜냐하면 해당 크레딧 카드의 주어진 한도액 만큼 크레딧 금액이 줄어들어 빚 비율이 올라가기 때문에 곧바로 크레딧 점수가 낮아지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주택 융자 뿐아니라 우리 경제 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그리고 꼭 필요한 크레딧 이것을 다시 확인하고 나중에 필요할 때 꼭 쓰실 수 있도록 미리 미리 준비하시기를 바란다.

문의: 이상규 818-439-8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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