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육류 보존·방부제 ‘위암 위험 ↑’

2014-03-1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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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 첨가제

▶ 소시지·통조림에 사용 아질산나트륨도 삼가야, 스포츠 드링크의 BVO 기억력 저하 등 신경문제

육류 보존·방부제 ‘위암 위험 ↑’

액상과당이 들어간 음료수들은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

육류 보존·방부제 ‘위암 위험 ↑’

소시지,·통조림 등 가공육에는 보존제로 아질산나트륨가 들어간다.

▲트랜스지방

트랜스지방은 액체상태의 식물성 기름을 고체상태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수소를 첨가해 생성되는 불포화지방이다. 가공식품을 오래가게 보존하며, 맛도 더욱 좋게 해준다. 주로 튀긴 음식, 쿠키 크래커, 케익, 머핀, 파이 크러스트, 피자 도우, 빵 등에 널리 쓰인다. 마가린과 식물성 쇼트닝도 트랜스지방이 들어간다.

쇼트닝, 부분경화유(partially hydrogenatedoil)가 적혀 있다면 트랜스지방이 들어 있다는 얘기다. 트랜스지방은 나쁜 L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좋은 H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 또한 심장질환과 제2형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킨다.


미 심장협회에서는 하루 총 칼로리 섭취에서 트랜스 지방의 비중은 1% 미만으로 유지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아조디카본아미드(ADA, Azo DicarbonAmide)

최근 비영리단체 환경활동그룹(EWG, Environmental Working Group)은 화학물질 ‘아조디카본아미드’가 사용된 500종의 식품과 제조회사 명단을 웹사이트(www.ewg.org/research/nearly-500-ways-make-yoga-mat-sandwich)에 공개해 큰 파장을 낳았다.

‘볼팍’ ‘크루거’ ‘메리칼렌더’ ‘필즈리’ ‘새라 리’ ‘세이프웨이’ 등 유명제품은 물론 ‘서브웨이’빵에도 들어 있었지만 ‘서브웨이’는 이달 초부터 더 이상 ADA를 사용치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ADA는 밀가루를 희게 표백하고 반죽을 더 찰지게 만드는 인공 첨가제로 요가 매트, 신발 밑창에도 쓰이는 화학물질이다.

FDA에서는 식품 첨가제로 1962년 승인했지만 유럽이나 호주에서는 사용허가가 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에서는 1987년 주민발의안 65에 따라 암을 일으키는 것과 관련해 사용을 금지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대량으로 ADA를 다룬 노동자들이 호흡기 증상과 피부자극 증상을 호소한 바 있다.

다른 이름으로는 ‘diazenedicarboxamide’‘ADC’이다.


▲그밖에 주의할 인공 첨가물


산화방지제인 부틸 히드록시아니솔(BHA, Butylated Hydroxyanisole)은 발암물질의 가능성이 있다.

또한 BVO(Brominated Vegetable Oil)은 브롬화 식물성 기름으로, 식물성 기름과 브롬을 결합한 화학물질로 탄산음료, 스포츠 드링크, 주스 등에 들어 있을 수 있다. 보통 마시는 정도가 얼마나 인체에 해가 되는지는 대한 연구는 부족하다. 하지만 하루 2~4리터씩 몇 달간 마신 사람이 두통, 기억력 저하 등 신경문제로 응급실에 실려 간 기록이 있다.

올레스트라(Olestra) 역시 소화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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