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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암환자 5년새 11% 급증

2013-12-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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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184개국 보고서, 폐·유방·직장 순 높아

전 세계적으로 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암 발병이 11% 증가했으며 암 사망자는 8.4% 늘어나 820만 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런 사실은 WHO의 산하기관으로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암연구소(IARC)가 세계 184개 국가에서 28종류의 암을 집계한 보고서 ‘글로보캔(GLOBOCAN) 2012’에서 확인됐다.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암은 폐암(13.0%), 유방암(11.9%), 대장암(9.7%) 순으로 집계됐다.사망자가 가장 많은 암은 폐암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했으며 이어 간암(9.1%), 위암(8.8%) 순으로 나타났다.


WHO는 지구촌 인구가 증가하고 노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전체적으로 암 발병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구체적으로 2025년에는 연간 암 발병환자가 1,9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2012년 세계적으로 암 발병환자의 거의 57%, 암 사망자의 거의 65%가 저개발 지역에 집중됐으며 이 같은 추세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IARC는 세계적으로 유방암이 급증하는 사실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2012년 한해에 170만 여성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며 지난 5년 사이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현재 생존해 있는 여성은 630만 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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