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상어 지느러미 요리 못먹는다

2013-07-2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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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주 샥스핀 판매전면 금지

▶ 내년 7월부터 시행

내년 여름부터 뉴욕주에서 상어 지느러미인 샥스핀 요리를 맛볼 수 없을 전망이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샥스핀의 판매와 구입, 보유 등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에 26일 서명함에 따라 내년 7월1일부터 관련법이 전격 시행된다.

이로써 뉴욕주는 미국에서 샥스핀을 금지하는 8번째 주로 기록됐다. 앞서 일리노이와 캘리포니아, 하와이, 오리건, 워싱턴, 메릴랜드, 괌 등 7개주가 유사한 내용의 법안을 발효시켰다.

전문가들은 샥스핀 요리 때문에 세계적으로 연간 7,300만 마리의 상어가 희생되는 것으로 추산한다. 이로 인해 일부 상어는 멸종위기에 처했고 포식자가 사라진 바다에서는 생태계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상어 고기가 별 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상어를 잡았을 때 샥스핀만 떼어내고 나머지 부분은 바다에 버리는 불법 관행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연방정부는 미국 영해에서 상어 지느러미를 떼어내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중국이나 멕시코 등지에서 생산된 샥스핀의 반입은 별도로 규제하지 않고 있다.

뉴욕은 그동안 미국에서 샥스핀이 대량으로 유통되는 가장 대표적인 도시로 꼽혀왔다. 뉴욕의 차이나타운에서는 말린 샥스핀이 파운드당 100∼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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