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행

2013-04-30 (화) 12:00:00
크게 작게
여행은 힘과 사랑을
그대에게 돌려준다.

어디든 갈 곳이 없다면
마음의 길을 따라 걸어가 보라.

그 길은 빛이 쏟아지는 통로처럼
걸음마다 변화하는 세계


그곳을 여행할 때
그대는 변화하리라.

잘라루딘 루미(1207-1273) ‘여행’ 전문

여행은 지친 일상을 재충전해 준다. 우리는 그것을 찾아 먼 이국으로 혹은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곳으로 여행을 한다. 그러나 세상에는 또 다른 여행이 있다. 그것은 마음으로의 여행이다. 마음은 작은 우주, 그 속에는 빛이 쏟아지는 길이 있고 걸음마다 변화하는 세계가 있다. 만일 어떤 개인적 사유로 여행을 갈 수 없는 형편이라면, 저 광활한 내면 우주를 향한 명상여행을 떠나라고 루미는 권고한다.

임혜신<시인>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