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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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3대 북벽 연속등정 불발

2013-04-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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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산악회, 기상악화로

뉴욕산악회(회장 이종관)의 알프스 3대 북벽 연속등정 도전이 기상악화로 불발됐다.
이종관(사진) 회장은 한국의 전문 산악인 정승권씨와 함께 2월2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약 40일간의 일정으로 알프스 3대 북벽 연속등정에 도전한 바 있다.

귀국길에 들어선 이 회장은 10일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이상기후로 악천후가 계속돼 알프스 3대 북벽 가운데 단 한 봉우리도 오를 수가 없었다”며 “알프스 뜨루랑데 북벽 등반에 만족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7월이 돼야 날씨가 풀린다고 해 도전은 다음 기회로 넘길 수밖에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알프스 3대 북벽인 아이거(3,907미터)와 마터호른(4,478미터), 그랑조라스(4,208미터) 등정은 전문산악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도전을 꿈꾸는 산악의 성지다. 정상등정 하려면 고도의 등반기술과 강인한 체력을 필요로 해 3대 북벽 연속 등정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극한의 도전으로 알려져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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