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농심 광고 전범기 배경 논란

2013-04-0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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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품행사 광고에 ‘욱일승천기’ 연상 이미지

농심 광고 전범기 배경 논란

일본 전범기 사용 논란이 일고 있는 온라인 광고.<출처=뉴스로>

농심 아메리카가 온라인 경품행사 광고에 일본 전범기를 배경으로 사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농심아메리카는 지난 1일부터 한 포탈사이트 메인 화면에 미주 전역을 상대로 한 경품행사 광고를 진행해왔다. 이 광고는 ‘신라면 블랙컵’을 이용한 재미있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면 많은 추천을 받는 순서로 매주 21명에게 갤럭시탭 등 경품을 증정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문제는 광고의 배경이 일본 전범기 즉 ‘욱일승천기’를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광고는 회색의 햇살이 방사형으로 펼쳐진 가운데 ‘농심경품 증정’이라는 작은 빨간 글씨가 가운데에서 생성돼 점점 확대된다. 이어 농심 모델인 가수 싸이의 사진과 함께 다른 모델들의 사진이 펼쳐지며 행사 응모 방법과 경품 내용이 이어진다. 광고를 클릭하면 농심의 페이스북 페이지로 연결되며 역시 전범기의 햇살 무늬가 배경으로 깔려 있다.


논란이 일자 2일 오후 현재 페이스북에서는 이 광고가 사라진 상태다. 농심아메리카의 한 관계자는 “웹페이지 디자인 과정에서 발생한 일로, 착오일 뿐 의도적으로 발생한 것은 아니다”며 해명했다.

하지만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이번 문제를 단순한 착오로 넘길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협회는 3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농심의 욱일승천기 온라인 광고 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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