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벨라 주상원의원, 헌츠포인트 수산시장 방문 실태파악
토니 아벨라 뉴욕주 상원의원이 25일 브롱스 헌츠포인트 수산도매시장을 찾아 수산물 원산지와 중량 표시 등 라벨 미부착 실태 현황을 살폈다. 이날 뉴욕한인수산인협회의 안내로 실태 파악에 나선 아벨라 의원은 중량 허위 표기 및 라벨 미부착 등으로 인한 소매상들의 피해를 막고 단속을 강화하기 위한 관련 규제 법안 상정을 협회원들에게 약속했다. 정다와(왼쪽부터) 한인보좌관과 함께 아벨라 의원이 곽호수 회장과 김동수 부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토니 아벨라 뉴욕주 상원의원이 수산물 원산지 및 중량 표시제 규제법안<본보 2012년 8월23일 C1면> 상정에 앞서 브롱스 헌츠 포인트 수산도매시장을 찾아 실태 파악에 나섰다.
아벨라 의원은 25일 새벽 헌츠 포인트 시장을 방문, 뉴욕한인수산인협회가 지난해 문제를 제기한 미국내에서 잡힌 수산물들의 원산지 및 중량 등 라벨 미부착 현황을 살폈다. 현재 헌츠 포인트 시장에서는 롱아일랜드 근해 등에서 잡힌 국내산 수산물들이 상당수 라벨이 붙여지지 않거나 중량이 허위 표기된 상태로 거래돼 소매상들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소매 업소당 1년에 1만달러 이상의 손해를 입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유통기한 및 생산날짜 미표기로 인해 도매상들이 판매하는 생선의 신선도에 대해서도 신뢰가 떨어진 상황이다.
일부 한인 소매상들은 헌츠 포인트에서 공급받은 라벨이 미부착된 생선으로 인해 뉴욕주 환경국(DEP) 검사관으로부터 위반 티켓을 발부받기도 했다. 뉴욕주 환경국은 해양 생물 보호를 위해 농어와 도미 등 특정 생선의 크기와 중량에 따라 판매를 규제하고 있다.
뉴욕한인수산인협회와 아벨라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지난 24일에도 관련 기관인 뉴욕시 사업윤리위원회(BIC)에 이번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으나 BIC는 뉴욕시 소비자국과 뉴욕주 환경국 관할이라는 입장이다. BIC는 뉴욕시 도매 시장에서 규제와 법률이 준수되도록 감독하는 기관이다.
곽호수 회장은 “관련 기관들을 찾아가도 서로 관할이 아니라며 단속 책임을 회피하고만 있어 해결은 커녕,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산지에서부터 정확한 정보를 기재한 라벨이 붙여져 도매시장에서 판매돼야 수산시장의 경제 질서가 제대로 확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벨라 의원은 “규정에 따르면 총괄 부서는 BIC인데 BIC와 뉴욕시 소비자국, 뉴욕주 환경국 등이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만간 관계부서 담당자들을 불러 회의를 열고, 책임 소재를 물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벨라 의원은 이어 “현재 존재하는 관련 규정들을 면밀히 살핀 후, 효과적으로 규제할수 있는 단속 법안을 올 여름까지 꼭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A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