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김성옥(사진)씨가 작년 말 첫 수필집 ‘다우니의 조약돌’(선우미디어)을 출간하면서 이 책이 제1회 청향문학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청향문학상은 한국수필가협회(이사장 정목일)가 제정한 문학상으로 김씨는 작년 12월5일 시상식에서 신예작가들에게 수여하는 작품상을 수상했다.
‘사소한 소재로 피워내는 소통의 미학, 깨달음의 꽃, 향기로운 목리문’이란 부제를 단 ‘다우니의 조약돌’은 ‘나무쟁반’ ‘쿠거족’ ‘세라비’ ‘오월의 신부’ ‘미지를 찾아서’ 등 40여편의 에세이를 담았으며, 책의 표지와 속지 그림들을 저자가 직접 그린 유화들로 꾸몄다.
김성욱 작가를 지도해온 김영중 수필가는 “자신이 경험한 가공하지 않은 진실들에게 문학이란 미적 옷을 입혀서 주옥같은 글꽃으로 피워내기 위한 노력과 정성을 기울여왔기에 감동을 준다”며 등단 4년만에 첫 수필집을 출간하고 첫 문학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했다.
“투박하고 거칠기만 한 글들이 오랜 세월 물살에 깎인 예쁜 조약돌처럼 다듬어지기를 바라는 염원에서 책제를 정했다”는 김성옥씨는 한국수필로 등단했고, 동인들과 함께 공저 ‘숲의 향기를 따라’와 ‘숲의 향기 아래’를 냈다.
‘다우니의 조약돌’ 출판기념회는 19일 정오 로텍스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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