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말연시 테이블 데코레이션

2013-01-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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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넷 홍의 가구 이야기

연말연시에는 각종 모임들이 잦아지면서 손님상을 차리는 횟수도 많아집니다. 커다란 교자상 가득 음식을 채워 상다리가 부러져라 차려야만 잘 차린 손님상이 되기도 하지만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듯이 예쁘게 상차림을 꾸미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이렇게 늘 똑같은, 음식 위주의 상차림보다는 테이블 스타일링을 조금 곁들여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특별한 상차림을 마련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파티 분위기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활용한 테이블 데코레이션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족들은 위한 상차림이나 손님대접을 위한 상차림이 조금은 번잡스러울 수도 있고 조금은 힘이 들 수도 있지만 아침저녁으로 먹던 똑같은 먹을거리로 차린 메뉴가 아닌 조금 색다른 메뉴를 마련하는 것은 어떨까요? 여느 때와 조금 색다른 퓨전메뉴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음식을 더욱 먹음직스럽게 만들고 술자리의 분위기를 살리는 장식으로는 테이블 가운데에 초를 올려놓는 것이 더할 것도 없는 쉽게 장식하는 방법 중 하나이겠지요. 초를 올려놓을 때도 그냥 초를 올려놓는 것 보다는 ‘candle holder’를 이용하여 분위기를 한층 더 고급스럽게 차릴 수가 있습니다. 식탁에는 언젠가는 꼭 써야지 하며 서랍 속에 꽁꽁 숨겨두었던 테이블보도 하나씩 깔고 꽃 몇송이만 함께 장식하면 평소와는 전혀 다른 식탁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냅킨 같은 경우도 테이블보나 플레이스매트와 컬러를 원하는 대로 매치시켜서 그릇 가운데에 올려놓으면 굉장히 예쁠 것입니다. 냅킨은 ‘napkin ring’을 이용하여 가운데 부분에 액센트를 주면 냅킨을 사용하는 손님께서도 고급스러울 것이라 느끼며 좋아하시겠지요!‘ Spoon ware’를 놓을 때는 포크는 왼쪽으로 스푼과 나이프는 사진과 같이 오른쪽으로 놓아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예쁜 디자인의 크리스탈로 만들어진 와인 잔은 오른쪽으로 놓아주세요.


이처럼 정성스러운 엄마의 정성스런 손길로 마련한 자리에 친구나 손님들을 초대한다면, 사랑스런 아이들에게는 쉽게 잊혀지지 않는 추억거리 하나를 더 만들어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입니다. 예쁘게 꾸며준 엄마에게 고맙고 친구들 앞에서는 으쓱해지는 기분이겠죠. 아직 이런 자리를 마련한 적이 없다면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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