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겹의 색에 담긴 미스터리 세계
2012-10-26 (금) 12:00:00
조얼 킹의 작품‘인터벌’.
중견화가 조얼 킹(Joel King) 개인전이 LA 아트코어 유니온센터에서 11월1~29일 열린다.
서양화가 유제화씨의 남편인 조얼 킹은 지난 40여년 동안 25회의 개인전과 70여회에 달하는 그룹전에 참여하며 활발하게 활동해온 작가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터벌’ (Interval) 시리즈의 작품 30여점을 출품한다.
조얼 킹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내 그림은 색칠한 평면 여러 개를 연작으로 엮거나 하나의 화폭에 여러 차례 덧칠하여 색을 포개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색으로 채워진 캔버스는 하나의 이미지를 보여주지만 그 안에는 미묘하고 서로 연괸돼 있으며 또 조응하고 겹겹이 쌓여진 의미와 해석들이 자연스레 녹아 있다. 그림들은 시간과 더불어 같이 진화하면서 조화를 이룬다.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모든 것은 서로 변해간다는 엄중한 진리를 보여주는 다층적인 기록물이다”라고 설명한다.
미술평론가 피터 프랭크는“ 완벽하고 심오한 개방성, 자유롭게 묶여 있지 않으면서 그 내면에는 엄청난 의미와 해석이 담겨있는 듯한 미스터리함이 바로 킹의 작품이 뿜어내는 엄청난 에너지”라고 평하고 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4일 오후 3시. 문의 (213)617-3274. Artcore at the Union Center for the Arts, 120 Judge John Aiso St. LA 90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