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프랑스에서 열린 제1회 자크 랑슬로(Jacques Lancelot)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상윤(24·사진)이 오는 26일 오후 8시 지퍼 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콜번스쿨 콘저바토리에서 전문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는 김상윤은 이날 콘서트에서 콩쿠르 우승곡이었던 슈만의 3개의 로망스, 드뷔시의 프리미어 랩소디, 생상 소나타, 번스타인 소나타, ‘칼멘’의 클라리넷 곡들을 들려준다.
금호영재인 김상윤은 예원학교 재학 중 프랑스로 건너가 말메종 국립음악원을 수석 졸업하고 한국인 최초로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의 클라리넷 부문에 합격했으며 이곳 석사과정을 최우수 졸업했다.
2004년 레오폴드 벨랑 콩쿠르와 UFAM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고, 마르코 피오린도 콩쿠르에서 3위 입상한 그는 프랑스와 한국에서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독주회도 수차례 가졌다.
지난 7월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으로 독일 순회공연을 가진 김상윤은 또한 2012~13 시즌에 오번 심포니 및 콜번 오케스트라와 함께 이 곡을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협연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 입장료는 10달러.
Zipper Hall 200 S. Grand Ave. LA, CA 90012, (213)621-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