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이치치, 한인 청소년에 희망 전파

2012-09-2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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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VC 초청으로 내달 6일 감사한인교회서 부흥집회

부이치치, 한인 청소년에 희망 전파

남가주한인청소년센터 관계자들이 오는 10월6일 열리는 닉 부이치치(오른쪽) 초청 집회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동은 사무총장, 김영길 대표, 김영대 이사장, 알렉스 유 행사 코디네이터.

남가주한인청소년센터(KYVC·대표 김영길 목사·이사장 김영대 목사)는 사지가 없지만 전 세계를 다니며 온 몸이 멀쩡한 사람들에게 용기와 도전의식을 심어 주고 있는 ‘희망 전도사’ 닉 부이치치(사진)를 초청해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 집회를 연다.

KYVC 김영길 대표, 김영대 이사장, 전동은 사무총장 등은 지난 20일 타운 내 JJ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차 이 나라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오는 10월6일(토) 오후 7시 감사한인교회(6959 Knott Ave., Buena Park)에서 부이치치 초청 부흥회를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번 집회는 한국어 통역이 없기 때문에 부이치치가 영어로 거침없이 방황하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 김 이사장, 전 사무총장 등은 “부이치치가 한인과 히스패닉이 남가주에 영적인 불을 붙일 수 있는 그룹이라며 지난해부터 한인 젊은이들을 위한 집회를 하고 싶어 했다”면서 “왕따의 설움을 잘 아는 그가 청소년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그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들은 “티켓이 필요 없는 이번 집회에 예수님을 모르는 청소년들이 특히 많이 왔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프로그램 책자 광고와 자발적 헌금을 통해 행사를 도와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KYVC는 차세대를 살리기 위해 2007년 창립돼 학교들의 허락 아래 크리스천 클럽을 만들어 고등학생들을 상대로 지난 5년간 집회 및 전도활동을 펼쳐 왔다.

현재 5명의 목회자가 세리토스 하이, 사이프러스 하이, 가 하이, 워런 하이, LA 하이 등에서 주 1회씩 각 40~50명의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사역하고 있으며 앞으로 케네디 하이, 옥스포드 하이, 위트니 하이, 서니힐스 하이, 유니 하이 등에도 클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KYVC는 한민족 문화체험 행사, 마약방지 교육, 학부모 기도회, 합동수양회, 해피 라이프 세미나, 한글 글짓기대회 등의 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들은 “KYVC 모임에 마약을 하는 학생들도 와서 복음을 듣는다”며 “LA고교 교감으로부터 우리 클럽이 생긴 후로 범죄가 줄었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최근 한 크리스천 독지가가 우리가 재정난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월 2,000달러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며 “오는 11월에는 기금모금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네이션을 원하는 이들은 KYVC 앞으로 수표를 끊어 1241 Imperial Hwy. #G, La Mirada, CA 90638로 보내면 된다.

문의 (714)904-6298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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