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찬양 부르며 이웃사랑 실천한다

2012-09-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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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가주장로협의회, 23일 충현선교교회서 ‘성가제’

“기금모금을 위한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경기가 생각보다 훨씬 좋지 않음을 새삼 실감합니다. 프로그램 광고 스폰서를 구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그래도 나눔과 섬김의 일을 포기할 수는 없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전 임원 등 여러 모로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 큰 기쁨을 느낍니다”

교회 리더들의 모임인 남가주장로협의회(회장 하기언)가 불우이웃 돕기 기금모금을 위한 ‘제6회 사랑의 찬양제’를 오는 23일(일) 오후 6시 충현선교교회(5005 Edenhurst Ave., LA)에서 개최한다.

민종기 목사가 1부 예배 설교를 맡는 이 행사의 2부에서는 12개의 교회 성가대 및 음악단체들이 참여, 자신들의 믿음을 열심히 연습한 찬양에 실어 하늘로 올려보냄으로써 어려울 때일수록 나보다 못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기 원하는 착한 마음을 보탠다.


출연진은 ▲인랜드한인교회(지휘 이재경) ▲한소망교회(홍유현) ▲충현선교교회(이은영) ▲나성성결교회(신영안) ▲남가주장로성가단(김원재) ▲알렐루야남성중창단(이해익) ▲미주평안교회 샬롬남성중창단(한홍윤) ▲조이플 남성중창단(서문옥) ▲글로리아한인합창단(권혁래) ▲세계비전교회 여성성가대(황영옥) ▲USAMA 색서폰 오케스트라(이재욱) ▲미주여성코랄(오성애) 등이다. 또 테너 김준만씨가 특별출연해 헌금송을 부른다.

홍순헌(사진) 회장은 최근 본보 인터뷰에서 “행사 협조요청을 할 곳을 찾기 위해 전화번호부를 뒤지다가 단체도 음악회도 너무 많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즉시 ‘많고 적고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다. 너는 내가 맡긴 일에만 충성하면 된다’는 깨달음을 주셨다”고 말했다.

장로협의회는 음악분과위원장인 오승홍 장로와 부인 오성애 권사가 앞장서 열심히 뛰고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되는 돈으로 3명 정도의 남미 선교사, 생활이 곤란한 목회자 및 장로, 샬롬장애인선교회 등을 도울 계획이다.

이 단체는 그동안 한국장로협의회와도 교류하면서 멕시코 선교, 골프대회 등의 사업을 펼쳐 왔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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