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약과 구약

2012-09-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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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신문지상엔 안식일 논쟁이 심심치 않게 거론된다. 기독교신앙은 2000년 동안 예수님의 복음이 아닌 구약으로 설정된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의 되갚는 신앙으로 말미암아 세계는 기독교 강대국을 위시한 종교간의 살상이 끝이지 않고 계속 진행되고 있다.

사실 하나님 방식이라면 ‘창세기 1장’대로 세상은 복받고 잘 살아서 하나님 보시기에 좋으시다고 하셔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지만 지금의 세계는 문명의 이기만을 추구하는 하이테크의 세상이 되었으며 인명살상의 전쟁기구도 고도로 발달하여 핵에 의한 인류말살의 위험에 까지 처하게 되었다.

예수께서는 “네 이웃을 내 몸같이 생각하라”하고 심지어는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하시지 않았는가. 이런 것 모두 구약방식의 원수 갚는 앙갚음에 전적으로 반대 표현이었음은 신약 4복음서에 명백하게 드러나 있다. 인간들이 구약에 중점을 두는 이상 인류살상의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최용옥(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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