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손수 빚은 작품으로 창조주 찬양

2012-09-1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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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성가의 밤’16일 나성서부교회

▶ 교회음악협회 작곡가들 12곡 선봬

한인 크리스천 작곡가들의 주요 활동무대인 ‘제11회 창작성가의 밤’이 오는 16(일) 오후 6시30분 LA 소재 나성서부교회(1218 S. Fairfax Ave., LA)에서 열린다.

남가주교회음악협회(회장 김미선)가 주최하고 미주한국기독문인협회와 미주한인창악회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는 10명의 작곡가들이 참가해 믿음의 고백으로 쓴, 하나님을 향한 사랑노래들을 선보인다.

이번에 발표되는 성가는 ▲주님의 손길(고영준 작시, 국현 작곡 ▲기도(김주경, 권희원) ▲다윗의 돌 하나(김신웅, 황현정) ▲예수, 우리 주여(남정숙, 이혜경) ▲여호와 만군의 주님(남정숙, 이혜경) ▲골고다 언덕엔(정정숙, 권길상) ▲여호수아의 고백(이종만, 이호준) ▲하나님 우리를 위해(오영례, 백낙금) ▲은혜로운 길(조춘, 지성심) ▲그 날(이인종, 조성원) ▲기도(최선호, 백경환) ▲험한 시험 물속에서(작시자 미상, 백경환 편곡) 등이다.


연주는 윌셔연합감리교회 성가대, 한아름 선교합창단, 기독합창단, CALA(Choral Archemy of Los Angeles) 합창단 등이 맡는다.

한인 작곡가들에게 깊은 고뇌와 오랜 담금질 끝에 빚어낸 음악들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온 창작성가의 밤은 그동안 발표된 노래들이 한국에서 나온 성가곡집에 실리기도 하는 등의 결실을 맺었다.

이번에 발표되는 작품(합창 10곡, 독창 6곡, 중창 2곡)은 찬송가, 전통성가, 현대성가, 복음성가 등으로 장르가 다양하며, 참가 작곡가들도 30대에서 80대에 이르는 등 전 연령층을 망라하고 있다. 소개된 노래들이 한국에서 나온 악보집에 실리기도 하는 등 이 대회는 지금까지 적지 않은 결실을 맺었다.

한인사회 문화발전에 일조하고 있는 이 행사를 어려운 여건 속에서 준비하고 있는 김미선 회장과 이호준 작곡분과위원장은 “지난해에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창작성가의 밤이 열리지 못했다”며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창작의 길을 걷고 있는 작시자들과 작곡자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 달라”고 말했다.

문의 (213)820-3873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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