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국운동

2012-08-2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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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문에는 애국선열들이 안 계셨고 나라사랑이란 힘든 것으로만 알고 살아왔다. 학생때 농촌계몽, 도산연구회 활동, 도덕시간에 배운 일일 3선하기가 전부였다. 8.15와 같은 국가 주요행사 때 독립선언문을 읽으며 국민의례, 애국가를 부를 때 그때 한번 애국이란 말이 생각나곤 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김구, 안창호, 안중근, 윤봉길, 유관순 등 수없는 독립투사들의 이름을 기억하며 우리들 세대도 살아가고 있다. 그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 마음대로 애국가를 부르며 태극기를 자랑하며 민주독립국가의 국민으로 행복하게 자유를 누리고 있다. 또 한국 전쟁 때 용감한 국군들과 UN참전국 특히 미군의 희생이 없었다면 세계 10대 경제대국 또 올림픽에서 금메달 순위 4위의 체육 강국이 될 수 있었겠는가. 또 월남참전용사들이 피와 땀의 대가로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수출입국의 부강한 나라의 기초가 된 것을 알아야 한다. 더 늦기 전에 이제부터라도 우리 세대가 자라나는 2세들에게 나라사랑의 길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래전 신문에 난 기사였다. L.I. 어느 공립학교 로비에 만국기가 걸려있었는데 유독 태극기가 안보여 한국학생이 학교당국에 건의하여 태극기도 걸게 됐다는 이야기와 또 노인 아파트 단지옆 쓰레기 쌓여있던 곳을 잘 가꾸어 화단으로 만들었다는 한인노인의 애국심. 또 어르신 단체와 지체부자유자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분들. 자라나는 2세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단체, 어려운 분들을 무료 진료하는 분들, 나라가 없을 때 전쟁터에서 억울하게 죽은 위안부 기림비를 세우는 일에 앞장선 분들, 탈북동포와 억압받는 이북동포 해방을 위해 목숨 걸고 일하시는 분들, 무궁화와 태극기를 보급하시는 분, 점심값, 옷값 심지어 샴푸까지 아끼며 홈레스를 돌보아 주시는 분들 모두가 애국운동이며 애국자의 피가 흐르는 그 후손들이 하는 일들이다.

반면에 자기명예와 감투를 위해 나라를 팔아먹고 밀가루 한포에 애국지사들을 일본경찰에 밀고해서 편안하게 일제치하에서 산 매국노의 피가 흐르는 그 후손들은 지금도 매춘사업으로 나라의 명예를 팔아먹고 금융사기, 정치사기, 이민사기, 사업체 사기 등으로 나라와 경제를 망하고 이민초기의 미국생활을 눈물나게 하고 있다.
9월13일 또 11월6일은 투표 날이다. 애국심을 발휘하는 날이다. 2002년에는 한인후보 반대운동자들 때문에 중국후보에게 졌고 2009년 선거에서는 한인투표율이 적어 중국후보에 밀렸다. 애국자가문이 아니더라도 또 매국노의 후손이라도 우리부터 나라사랑하는 쉬운 방법을 배워 실천하며 우리들의 후손들은 모두가 애국자 가문의 후손들이 되게 하자. 남을 안속이고 법 잘 키며 조국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 모두가 애국자들이다. 올림픽 한일 축구전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하던 그 열정으로 애국운동에 참여하자.

이광남 (해병복지단 월남참전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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