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대학생들 세계를 가슴에 품다

2012-08-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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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C 대학생 329명 6,600명에게 복음 전파… 26일 보고회

한인 대학생들 세계를 가슴에 품다

KCCC USA 학생 329명이 방학을 맞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동남아, 그리스, 터키, 멕시코, 미국 등 13개국에서 기독교 복음을 전파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을 찾았던 학생들이 전도했던 친구들을 초청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미주 한국대학생선교회(KCCC USA·대표 김동환 목사)는 329명이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동참한 여름선교 프로젝트를 최근 마쳤다.

KCCC USA 소속 대학생들은 방학을 맞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몽고, 일본,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터키, 그리스,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미국 등 13개 국가를 방문해 기독교 복음을 전파했다.

KCCC USA는 “선교팀의 헌신적인 사역을 통해 총 6,588명이 십자가 복음을 들었으며, 이중 1,711명이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는 열매를 맺었다”고 밝혔다. 또 495명이 성경공부 모임과 지역 교회로 연결되었다.


학생들은 이들 국가로 떠나기에 앞서 4개월에 걸친 강도 높은 선교훈련을 받고 기도와 성경말씀으로 무장했으며 팀을 조직해 각 나라의 특성에 맞는 선교 전략을 짰다.

특히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십분 활용, K팝 댄스, 태권도, 부채춤 등 다양한 문화사역을 선교를 위한 접촉점으로 활용했다. 또 ‘친구초청의 밤’(Friends Night) 행사를 통해 젊은이들을 초청, 한국 음식을 소개하고 즐거운 게임을 진행하는 한편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단체의 이기송 간사는 “올해 여름선교의 특징은 대학생들뿐 아니라 고교생들에게도 섬김의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이라며 “고교생을 포함 총 75명으로 구성된 멕시코팀은 8월초 3박4일의 일정으로 멕시코 엔세나다에서 치과진료, VBS, 고아원 사역, 집 보수공사 등으로 지역주민들을 도왔다”고 말했다.

고교생들이 멤버인 ‘High KCCC’를 담당하고 있는 헤세드 이 간사는 “LA 지역의 10여개 지역교회들과 연합해 실시한 이번 멕시코 선교는 고교생들이 대학생 형과 누나들과 한 팀을 이루어 사역했다. 낮에는 봉사활동을 하고 저녁에는 말씀집회를 열며 균형 잡힌 신앙생활을 하기로 다짐했다”고 전했다.

KCCC USA는 오는 26일(일) 오후 6시 LA한인침례교회에서 함께 모여 여름선교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 행사에는 세상 모든 민족의 구원을 바라는 하나님의 소원에 대해 듣기 원하는 지역교회 교인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문의 (213)210-8248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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