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린자녀 탈수증·물놀이 중이염 등 주의

2012-08-2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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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건강챙기기

어린자녀 탈수증·물놀이 중이염 등 주의

어린 자녀가 귀를 자꾸 잡아당기거나 자주 울거나 까다롭게 구는 경우 중이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중이염 여부를 진찰하는 모습.

화씨 90~100도를 넘나드는 여름철 더위에는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뜨거운 태양 아래 여름철 야외활동이 많은 경우도 열사병이나 탈수에 주의해야 하지만 뜨거운 곳에 있다가 냉방시설이 잘 된 곳으로 이동하게 되면 큰 온도 변화를 자주 겪어 감기에 걸리기도 십상이다.

미 소아과학 아카데미에서는 여름철에는 어린 자녀에게 물을 자주 마시게 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특히 아이가 갈증을 호소하기 전에 물을 자주 마시게 해야 한다. 또 만약 집에서 에어컨 시설을 가동하지 않을 경우 무더위를 피해 에어컨 시설이 돼 있는 도서관이나 공공시설로 가서 무더위를 피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낮잠도 적절하게 자게 하며, 특히 더위에 자녀가 너무 피곤해하면 잠시 시원한 그늘에서 쉬게 하는 것도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더위에 뜨거운 차 안에 자녀를 홀로 두지 않는 것.


또 여름철에는 수영을 자주 하기 때문에 유아나 어린이는 중이염에 걸릴 위험도 증가한다. 문제는 어린이의 경우 중이염에 걸려도 부모가 제대로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하지만 자녀가 자꾸 귀를 잡아당기거나, 자주 울거나 지나치게 까다롭게 구는 경우, 또 잠자는데 문제가 생기는 경우 중이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또 열이 나거나 귀에서 뭔가 액체가 나오는 경우, 아이가 평소보다 잘 듣지 못하거나 작은 소리에도 반응이 없는 경우 등에는 중이염 검사를 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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