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네시오 테잎 효과있나’ 의견 분분
2012-08-21 (화) 12:00:00
키네시오 테입의 효과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명확한 결론에 도달하지 않았지만 심리효과나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능력 향상 부상 방지”
일부선 ‘플라시보 효과’ 지적
키네시오 테입(Kinesio Tape), 정말 효과 있나?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다양한 종목의 탑 선수들이 팔이나 다리, 심지어는 몸통에까지 패션 트렌드처럼 노란색, 핑크색, 파란색 테입을 부착하고 나온 것이 큰 화제를 모았었다. 테입의 이름은 바로 키네시오 테입. 일본 카이로프랙터 가세 겐조가 1970년대 개발한 것으로 근육통증을 완화하며 염증을 줄여주고, 운동기술 능력을 향상시켜 주며, 심지어는 근육 재활도 돕는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키네시오 테입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과학적 결론이나 의학적 증거가 뒷받침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올해 2월 의학 전문지 스포츠 메디신(Sports Medicine)에 실린 키네시오 테입에 대한 10개의 연구논문을 리뷰한 논문 결과를 종합해 보면 통증완화에 대한 임상적인 주요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관절운동 범위에 대해서도 일관된 결과보다는 불일치 결과, 근육 활동성에 다소 도움 되지만 근육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못했다는 점들이 지적됐다. 리뷰 논문 결과 스포츠 부상을 예방하거나 부상 조절을 위해 쓰는 다른 신축 테입보다 키네시오 테입이 더 낫다는 증거는 매우 적은 것으로 보고됐다. 몇몇 전문가들은 키네시오 테입이 플라시보 효과(가짜 약 효과)를 내는 것일 수도 있으며 운동선수들이 효과를 믿는 것에서 도움을 얻는 것일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심리적 효과로 자신감을 얻는 것.
키네시오 테입의 효과를 지지하는 전문가들은 테입이 피부의 윤곽을 따라 신체 구석구석 받쳐주기 때문에 체액의 흐름이 자연스럽고, 혈액이나 젖산 흐름을 돕는다고 주장한다. 근육긴장이나 피부마찰을 줄여 부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 또 꼭 운동선수가 아니더라도 근육운동에 따른 중년층의 허리통증이나 스포츠 활동을 많이 하는 틴에이저들의 무릎 통증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