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백삼위한인성당 11명에 장학금 수여

2012-08-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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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의 신자 10년간 연 3만달러 기부약속

백삼위한인성당 11명에 장학금 수여

익명을 부탁한 성당 신자의 뜻깊은 기부로 최근 각 2,000달러의 장학금을 받은 백삼위 한인성당의 젊은 이들.

사우스베이 소재 백삼위 한인성당(주임신부 이장환)는 최근 첫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생은 이 성당의 신자들인 고교 12학년생 4명, 대학 1~2학년생 7명 등 총 11명으로 성적이 우수하고 봉사활동도 많이 한 이들은 2개월간의 심사를 통과해 각각 2,000달러씩 총 2만2,000달러를 받았다.

현석주 홍보분과장은 “익명의 신자분이 신심활동에 본이 될 수 있는 건실하고 유능한 사회인을 양성하고 싶다는 소원으로 자신의 은퇴연금을 털어 향후 10년간 매년 3만달러씩을 봉헌하기로 약속해 지난 4월 장학회가 설립됐다”며 “동참하기 원하는 모든 신자들이 기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삼위 성당 장학회는 앞으로 매년 4월1일~5월15일 신청을 받아 8월에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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