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안동 경안학원 설립 반피득 선교사 타계

2012-08-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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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육과 복지사업에 반평생을 바친 벽안의 선교사 반 피득(Peter van Lierop)씨가 지난달 28일 시카고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31세 때인 1949년 미 북장로교의 파송을 받아 한국에 간 반 선교사는 경북 안동을 중심으로 선교활동을 하며 1954년 학교법인 경안학원(경안고·경안여고·경안중·경안여중)을 설립해 초대 이사장·교장을 지냈다.

이후 연세대 신과대학 및 연합신학대학원 목회상담학 교수로 정년까지 봉직했으며 1960년 서울 서대문구에 미혼모 보호시설인 애란원을 세우기도 했다.

장례식은 오는 23일 일리노이 벤센빌 브리지웨이 크리스천 빌리지에서 열린다. 앞서 22일 오후 2시(한국시간) 안동 경안고에서 경안학원 주최로 추모예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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