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DC, 뉴욕 24.5% 42위. 뉴저지 23.8% 47위
뉴욕과 뉴저지 거주민의 비만율이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행동 위험요인 감시시스템(BRFSS) 통계를 위해 전미 51개주 거주민을 대상으로 신장과 몸무게 자료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2011년 기준 뉴욕의 비만율은 24.5%로 커네티컷, 네바다와 더불어 공동 42위에 랭크됐다. 이는 전년도의 23.9%보다는 소폭 증가한 것이다.
뉴저지는 2010년 23.8%에서 0.1% 감소한 23.7%를 기록하며 매사추세츠, 워싱턴 DC와 더불어 공동 47위에 랭크됐으며 뉴저지보다 낮은 곳은 콜로라도(20.7%)와 하와이(21.8%)가 유일했다.
전국적으로는 2010년에 전국 비만율 1위를 기록했던 미시시피(34%)가 지난해 또 다시 비만율 1위의 오명을 벗지 못했고 2010년 비만율 21%로 51위였던 콜로라도는 오히려 0.3% 하락한 20.7%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비만율을 여전히 유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신장 3피트 미만이거나 8피트 이상, 체중 50파운드 미만이나 650파운드 이상은 제외됐으며 체질량지수(BMI)가 10 미만이거나 100 이상, 임신 중인 여성도 포함되지 않았다.
CDC는 1999~2000년도 사이 14%였던 2~19세 남아의 비만율이 2009~10년도에는 18.6%까지 증가했고 13.8%였던 여아의 비만율도 15%까지 늘었다며 영유아 및 청소년 비만의 심각성을 지적했다.또한 미국인의 비만율은 지역이나 교육수준에 크게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았거나 자퇴·중퇴한 남성의 비만율은 32.1%로 대학 졸업자의 27.4%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여성은 각각 42.1%와 23.4%로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남부지역의 비만율이 29.5%로 가장 높았으며 중서부(29%), 북동부(25.3%), 서부지역(24%) 순으로 나타났다. CDC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BMI가 25를 넘으면 과체중(overweight), 30을 넘으면 비만(obese)로 판단하며 신장 5피트4인치는 체중 174파운드(79kg)를, 5피트9인치는 203파운드(92kg)를 넘으면 비만으로 분류하고 있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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