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작은교회 목사 자녀 학업 지원

2012-08-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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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장로 부부찬양단 장학기금 모금 위해

▶ 내달 9일 윌셔연합감리교회서 ‘성가합창제’

작은교회 목사 자녀 학업 지원

목사장로 부부찬양단 관계자들이 최근 인터뷰에서 9월9일 열리는‘제2회 목회자 자녀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성가합창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단장 박응태 목사, 지휘자 전중재 교수, 고문 정시우 목사, 회계 박수연 권사. <이우수 기자>

목사장로 부부찬양단(단장 박응태 목사) 작은 교회 목회자 자녀들을 조금이나마 돕기 원하는 마음을 모아 장학기금 모금을 위한 ‘제2회 성가합창제’를 9월9일(일) 오후 7시 타운 내 윌셔연합감리교회(4350 Wilshire Bl., LA)에서 개최한다.

본보 후원으로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를 주제 아래 펼쳐지는 이 음악회에는 10개의 교회 성가대와 커뮤니티 합창단 및 중창단이 출연, 가을을 여는 하늘 선율을 청중에게 선사한다.

출연진은 주최 측인 목사장로 부부찬양단(지휘 전중재)을 비롯, 감사한인교회(최운용), 나성열린문교회(권혁래), 오렌지힐교회(이중헌), 윌셔장로교회(박정선), 주님세운교회(서병호), 글로리아합창단(권혁래), 대광 OB 코랄(김승엽), 미주기독교목우회 중창단(유의상), 조이플선교중창단(서문옥) 등이다. 이밖에 전공자들의 단체인 이화 보컬 앙상블 & 솔리스트와 피아니스트 미아 셸튼이 찬조출연, 음악의 향기로 행사장을 채우며, 감사의 연합찬양 ‘여기에 모인 우리 주의 은총 받은 자여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목사장로 부부찬양단의 단장 박응태 목사, 지휘자 전중재 교수, 회계 박수연 권사, 고문 정시우 목사 등은 2일 본보 인터뷰에서 “작은 교회 목회자들은 사례비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환경에서 사역하고 있어 그들의 자녀들 역시 때로는 휴학을 하는 어려움을 겪는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 마련하는 이 행사에 많은 관심과 광고 협찬을 바란다”고 부탁했다.

박 단장 등은 “6학년~대학생인 목회자 자녀들에게 신앙을 제대로 전수하고 그들을 하나님의 제자로서 양육하며 중소 교회들이 연합해 찬양하는 가운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목적”이라며 “지난해 장학생이 ‘나도 남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는 말을 듣고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목사장로 부부찬양단은 지난해 22명의 목회자 자녀들에게 각 500달러씩 총 1만1,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올해는 수혜 인원을 더 늘리기를 희망하고 있다.

희망자는 www.pecpc.com에서 다운 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소정의 서류와 함께 1931 S. Harvard Bl. #1, LA, CA 90018로 10월30일까지 보내면 된다. 결과는 그로부터 2주 내로 발표되며, 시상식은 11월25일(일) 열리는 정기연주회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입장료는 없으며, 헌금시간에 힘든 목회자 가정을 위한 작은 사랑을 보태면 된다.

문의 (714)608-1482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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