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는 12일(한국시간) 서울 성천교회에서 ‘광복의 기쁨을 통일된 조국에서!’를 주제로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를 진행한다.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과 함께 작성한 공동 기도문으로 기도하며, 헌금은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설교는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인 김기택 감독이 맡았다.

교회협과 조그련은 공동 기도문에서 “외세의 야망과 탐욕으로 분열과 전쟁의 상처를 입고 지금도 갈라진 채 총부리를 겨누며 살아가고 있다”고 회개하고 “남과 북이 이루는 평화와 통일의 발걸음을 축복하시고 아시아와 세계의 모든 분쟁과 대립을 화해로 이끄는 사명을 감당케 하옵소서”라고 간구했다.

교회협과 조그련은 1989년부터 매년 8월 15일 주간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로 정해 연합예배를 갖고 있다.

교회협 관계자는 “올해는 남북의 민간교류와 경제협력 사업의 활발한 전개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예배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