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도의 불꽃’ 다시 한번 피운다

2012-07-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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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민족 연합기도대회 10월27일 개최 확정

‘기도의 불꽃’ 다시 한번 피운다

한인, 백인, 라티노 교계 관계자들이“모든 인종과 민족이 동참해 미국을 위해 간구하는 다민족 연합기도대회를 오는 10월27일 크렌셔 크리스천 센터에서 열기로 했다”고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발표하고 있다.

‘11/11/11 로즈보울 집회’ 이어
교협 등 한인교계 대거 참여

다민족 연합기도대회(본보 6월4일자 보도)의 일정과 장소가 확정됐다.

지난해 ‘11/11/11 로즈보울 집회’의 성공에 고무돼 2회 행사를 추진해 온 한인과 주류사회, 라티노 개신교 리더들은 지난 24일 타운 내 JJ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인종과 민족이 동참하는 다민족 연합기도대회를 오는 10월27일(토) 오전 10시~오후 6시 LA 소재 크렌셔 크리스천 센터(Crenshaw Christion Center·CCC)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당초 기도대회를 9월에 열기로 하고 로즈보울을 포함한 여러 장소를 섭외했으나 여의치 않자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흑인교회인 CCC에서 10월 말에 갖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집회에서 한인들은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 2시간30분을 맡아 집중적으로 참여하고 기도를 인도하게 된다.

대회는 지난해 집회 이후 결성된 ‘로즈보울 개더링’(Rosebowl Gethering)을 비롯,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변영익 목사), 남가주 한인목사회(회장 김영대 목사), 오렌지카운티 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엄영민 목사) 등이 주최하고 미주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박희민)가 주관한다. 또 각 지역 교회협의회, KCCC USA(미주 한국대학생선교회(KCCC USA·대표 김동환 목사), 자마(JAMA·대표 김춘근 장로) 등이 인원 동원 및 봉사 등으로 함께한다.

기자회견에서 박희민 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김영대 목사회 회장, 박성규 교협 부회장, 이성우 성시화운동본부 상임본부장, 전두승 기도대회 코디네이터 등은 “11/11/11의 열기가 너무 뜨거워 그후에도 각 인종별 기도운동이 이어졌다. 이미 몇 차례 준비모임을 가진 올해 기도대회는 더 큰 성공을 거둘 것을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올해는 미국과 한국의 대선이 열리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상황을 바꾸실 것이다. 전에 없었던 놀라운 일을 행하시고 이 땅을 고치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데이빗 안드라데(RTV 인터내셔널 대표), 릭 라이트, 이벳 아이작, 프레드 퍼바디 등 백인, 멕시칸, 이집트인 등을 대표해 나온 목사들은 “한인들이 지난해 집회에 불을 붙였다. 같은 날 이집트에서도 약 7,000명이 모여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담대히 선포하는 일이 있었다. 올해도 동일한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자. 영적 대추수와 미국과 LA의 회개를 위해 더 열심히 간구하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전 세계에 알리자”고 역설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연합기도대회는 조직, 예산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한인 1만명을 포함 연 인원 2만명의 참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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