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청신호→적신호
2012-07-26 (목) 12:00:00
미국의 신축주택 판매가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려앉았고 가격도 떨어지면서 주택 시장의 청신호가 적신호로 바뀌었다.
연방상무부는 지난달 판매된 신축주택이 총 35만가구(연환산 기준)로, 전달보다 무려 8.4%나 줄어들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5개월 만에 최소치이고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시장 전문가들의 평균 예측치인 37만~37만2,000가구 보다 2만가구 이상 작은 수치다.
각종 주택 관련 통계치를 토대로 주택 건설 시장이 되살아난다고 기대했던 전문가들과 현지 언론의 호들갑도 무색해졌다. 그나마 작년 6월과 비교하면 15.1% 늘어난 것이다.지난달 신규 주택의 평균 매매 가격은 23만2,600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3.2% 떨어졌다. 팔리지 않은 신규주택 재고는 6월 14만4,000가구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이들 주택이 다 팔리는 데 걸리는 기간은 4.9개월로, 5월(4.5개월)보다 조금 늘었다.
북동부 지역의 신규주택 판매가 60%나 주저앉았고 남부 지역은 8.6% 떨어졌다. 반면 서부 지역은 2.1%, 중서부 지역은 14.6% 증가했다.모기지 이자율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음에도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 신청 건수는 지난주 감소했다.6월 주택 판매 등이 지지부진하면서 부정적 전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유럽의 채무 위기와 미국의 ‘재정 절벽’에 대한 우려로 눈에 띄게 퇴조세를 보이는 제조업 등의 부문과 달리 주택 시장 상황은 그나마 낫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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