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깊이 있는 오르간 연주로 풍성한 예배

2012-07-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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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 오르가니스트 웨인 포스터 초청 남가주교회음악협회 5일 세미나

깊이 있는 오르간 연주로 풍성한 예배

남가주교회음악협회 관계자들이 지휘자, 반주자, 목회자들을 위해 8월5일 개최하는 오르간 세미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엄인용 부회장, 김미선 회장, 임경애 기악분과위원장. <이우수 기자>

지휘자, 반주자, 독창자 등의 효과적인 사역을 돕는 단체인 남가주교회음악협회(회장 김미선)는 오는 8월5일(일) 오후 5~9시 타운 내 LA 제일회중교회(First Congregational Church of Los Angeles·540 South Commonwealth Ave., LA)에서 오르간 세미나를 개최한다.

남가주교회음악협회 김미선 회장, 엄인용 부회장, 임경애 기악분과위원장 등은 23일 본보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명성의 오르가니스트 웨인 포스터를 초청, 지휘자, 반주자, 목사님들이 기다리던 오르간 세미나를 ‘교회 오르간에 기쁨과 생명력을’이라는 주제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 다루어질 내용은 ▲오르간의 기초 ▲성가대 합창 반주하기 ▲찬송가 변주 ▲예배 전주와 후주를 신명나게 하는 법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전주와 후주 등이다.


김 회장 등은 “포스터는 2005년 너무나 좋은 파이프 오르간이 있는 LA 제일회중교회의 상임 오르가니스트가 된 이래 자신의 연주 실력을 늘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리는 끝없는 노력으로 수많은 크리스천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10대 초반에 오르간 배우기 시작해 여러 차례 상을 받은 바 있는 포스터는 15세의 나이로 케네디 센터에서 독주를 하고 미국과 유럽을 돌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이프 오르간들로 리사이틀을 가진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교회음악협회가 특별히 오르간 세미나를 마련한 것은 컨템퍼러리 음악의 영향으로 안타깝게도 교회음악의 원조악기라고 할 수 있는 오르간이 잊혀져가고 있기 때문.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구석에서 잠자고 있는 오르간의 특성을 잘 살려 연주하면 교회음악이 훨씬 풍성해질 수 있고 성가대가 CCM을 부를 때도 도움이 된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김 회장 등은 “지난번 지휘 세미나에서도 참석자들이 많은 것을 얻어 갔다”며 “어렵게 시간을 맞추어 마련한 이번 행사에 교회 음악인들의 적극적인 참석을 바란다”고 부탁했다.

영어가 능숙하지 못한 한인들을 위해 통역이 제공되며, 참가비는 50달러(10명 이상 단체는 30달러). 협회는 개인적으로 부담하기 어려운 회원들을 위해 출석교회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교회 안에는 병물을 제외한 어떠한 종류의 음료수나 음식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어 협회 측은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올 것을 참석자들에게 권유하고 있다.

문의는 (909)821-2477 임경애 기악분과위원장 또는 (213)820-3873 김미선 회장에게 하면 된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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