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나금융, BNB 주식매입

2012-07-2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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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약 총 71% 인수...미 전국 지점망 확장 적극나설 듯

하나금융, BNB 주식매입

21일 하나금융그룹의 김정태(왼쪽 두 번째) 회장과 BNB은행의 정삼찬(오른쪽 두 번째) 행장이 주식매입계약 서명식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BNB은행>

<속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1일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BNB금융지주회사와 주식매입계약(Stock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

BNB은행의 지주회사인 BNB 파이낸셜 서비스 코포레이션의 신주 유상증자 51% 참여와 추가 구주 매입을 통해 총 71%의 지분을 인수하는 조건이다. 이 경우 BNB지주회사는 하나금융그룹의 자회사가 되며, BNB은행은 손자회사로 편입된다.
이날 SPA 서명식에는 하나금융그룹의 김정태 회장과 이은형 부사장, 김열홍 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27년 역사의 BNB은행과 하나은행이 함께 손을 잡고 세계 금융무대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하나금융의 미주 점포망 확장을 통해 글로벌 은행으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하나금융그룹은 현 BNB은행의 주주 및 이사진과의 긴밀한 협조와 파트너십을 통해 한인 대상 금융서비스 제공에 획기적인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밝혔다.


소매를 전문으로 하는 BNB은행의 손자회사 편입으로 기업금융서비스와 수출입 무역금융서비스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완비했다는 것.특히 BNB은행이 한인 은행 중 유일한 연방은행(national bank)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 주의 지점 설치에 큰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활용, 미전국적인 지점망 확장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이번 하나금융그룹의 BNB은행 매입은 한국의 금융위원회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RB)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통상적으로 6개월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BNB은행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고용이나 지배구조의 변화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며 “한국의 최대 금융그룹이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앞으로 고객 서비스와 은행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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