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외대 박철 총장과 홍성은 레이니어 그룹 회장

2012-07-21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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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한국외대 최고경영자과정(E-MBA) 7기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박철(오른쪽) 한국외대 총장과 홍성은 레이니어 그룹 회장은 “꿈꾸기를 멈추지 않고 작은 인연도 소중히 하는 것이 현대인의 행복과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이날 돈키호테를 현대인들이 원형으로 삼아야 할 인물로 꼽았다. 그는 “돈키호테가 광인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사실 꿈이 있는 돈키호테는 현대인들이 지향하고 본받아야 할 인물”이라며 “21세기의 광인은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실 안주가 당장은 안정으로 느껴지겠지만, 이는 새로운 변화에 휩쓸려 결국 퇴보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평생교육을 통해 경쟁의 시대, 변화의 시대에 맞춰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경영인들의 끊임없는 도전을 강조했다.

이날 또 한명의 특강 진행자였던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은 꿈과 더불어 인연의 소중함을 역설했다. 그는 1992년 디트로이트의 힐튼호텔 인수 과정을 예로 들며, 작은 인연이 인생의 큰 전환점을 이끌어내는지를 설명했다. 홍 회장은 당시 힐튼호텔 인수를 계기로, 호텔과 리조트 개발로 본격적인 성공가도를 달리게 됐다.


그는 “디트로이트에서 시애틀로 돌아오던 비행기 안에서 만난 사람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그 사람이 나중에 알고 보니 힐튼호텔 채권은행의 부동산 담당 부행장이었다”며 “비행기 안에서 나눈 내 얘기 하나하나가 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줘, 결국 내가 힐튼호텔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큰 인연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사람들이 착각을 하곤 하는데, 세상의 인연이란 굽이굽이마다 다 자라는 것“이라며 ”작은 것에 겸손하며 나를 내주지 않고서는 세상의 누구도 나에게 다가오지 않는다“고 좋은 인연을 위한 겸손도 강조했다.

박 총장은 지난 2010년 외대설립이후 최초로 총장직을 연임, 8대에 이어 9대 총장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E-MBA를 주관하는 뉴욕한인상공회의소 박기효 회장의 사촌동생이다. 홍 회장은 1974년 도미, 시애틀에서 ‘델리퀸’이라는 작은 햄버거 가게로 시작해 워싱턴과 뉴욕 등 미국내 호텔과 리조트 등 부동산 개발로 성공한 사업가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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