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무호흡증은 기억력 저하의 원인이 된다.
기억력 저하와 연관이 높은 질병들이 있다. 수면 무호흡증, 당뇨병 등은 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다.
■수면 무호흡증(sleep apnea)
수면 무호흡증은 잠을 자는 동안 목젖, 연구개, 혀가 이완돼 기도가 좁아지고, 코골이와 간헐적으로 숨을 멈추는 것이 반복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잠을 자는 동안 심한 코골이와 거친 숨소리가 동반되다가 무호흡으로 조용해지고 이후 숨을 들이쉬면서 시끄러운 호흡이 나타나는데, 숨을 멈췄다가 다시 쉬는 것이 계속 반복된다. 숨쉬기가 어렵고 시끄러운 호흡과 코골이 때문에 자주 깨게 된다.
2008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기억력과 관련 있는 뇌세포조직이 축소돼 기억력이 감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뇌 산소공급이 떨어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돼 신경세포에 악영향을 끼친다.
■제2형 당뇨병
포도당은 두뇌활동의 연료로 쓰이지만 지나치게 높으면 기억력에 악 영향을 끼친다. 특히 당뇨진단을 받지 않은 당뇨환자가 문제.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면 일단 먼저 당뇨 혈당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장질환
2011년 프랑스 연구에 따르면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 고혈압 등 심장질환 위험요소가 높은 사람들은 기억력, 인지능력 테스트에서 위험요소가 없는 사람들보다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기능 저하증
우리 몸 에너지 조절에 관여하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충분하게 분비되지 못해 나타나는 질병으로 기억력 저하를 부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