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나 목욕, 물놀이, 수영을 할 때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
콘택트렌즈, 샤워나 목욕을 하는 중에 착용해도 문제없나?
문제가 될 수 있다. 보통 샤워하는 중에 눈에 물이 조금 튀어 젖게 되면 자연적으로 눈을 깜박거려 물을 내보낸다. 하지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샤워하면 물이나 박테리아가 눈에 남아 있을 수 있고 렌즈를 매개로 세균에 오염돼 각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각막염이 생기면 통증이 생기고 악화되면 충혈이 심해지면서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 가벼운 정도라면 항균 눈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친 심한 각막염은 극히 드물지만 각막 이식수술이 치료로 필요할 수도 있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콘택트렌즈 용액 외에는 수돗물, 병물, 정제수, 수영장물, 뜨거운 욕조 물, 호수, 바닷물 등에 접촉되는 것은 피할 것을 권하고 있다. 수영을 하거나 목욕 및 세수, 혹은 바닷가나 호수에서 물놀이를 할 때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
콘택트렌즈는 안전하게 관리하며, 샤워 전에는 렌즈를 빼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물이 튀었다면 깨끗하고 마른 손으로 렌즈를 빼내고, 식염수(saline solution)를 몇 방울 뿌려 씻어낸다. 또한 재 착용 전 깨끗이 닦고 소독한 후 착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