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자의 눈/ 빨갱이의 침략과 오늘의 종북세력

2012-06-3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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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건용 <커네티컷 지국장>

6.25 62주년을 맞으면서 악몽의 그 시대의 일들이 파노라마로 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1950년 7월 24일 내무서원(북한의 경찰)이 나의 매부를 납치한 후 오늘날까지 소식을 모른다.

1950년 9월 15일 미 해병대와 한국군 해병대가 인천을 상륙하기 위한 함포사격으로 인하여 우리 집이 모두 파괴되어 판자 집을 짓고 가난하게 살던 일, 그리고 그 후 1950년 12월 중공군의 침략으로 연합군의 1.4 후퇴 작전으로 인천항에서 미 해군 LST 수송선이 모든 군수물자와 차량 등을 운송하면서 이름 모를 미 해군 수병이 나에게 돼지고기 통조림을 배불리 먹게 한 후 어린 나를 무등 태워 캄캄한 밤에 집에까지 데려다 주었고 우리 부모님께 통조림을 가져다 준 고마운 일 등을 기억하면서 미국과 미국인들의 은혜로 오늘날 한국이 세계에서 10번째로 잘 사는 부강한 나라가 되고 자유와 평등을 누리는 참다운 민주주의 국가가 된 것을 고맙게 생각하였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을 멀리 태평양 건너로 바라보면서 나는 ‘한국이 왜 이렇게 되었는가?’ 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서울에서는 지난 5월 30일 새로운 국회를 개원하면서 북한을 따르고 찬양하는 통합진보당의 종북세력 국회의원 6명과 그들의 보좌관들 50여명은 마치 개선장군처럼 어깨를 우쭐하면서 국회에 입성하였다.

지난 3월 12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국가정상추진위원회(위원장 고영주) 주최로 친북, 반국가 행위자를 제1차 인명사전 수록예정자 명단에 수록할 것을 각 분야별로 발표한 것을 보고 나는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재야권에서는 연방통일추천 공동의장인 강순정을 비롯한 36명, 그리고 학계에서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인 강만길을 포함한 17명과 정치권에서 국회의원이며 민노당 대표인 강기갑을 포함한 14명이 수록예정자로 발표되었다.

종교계에서도 성공회 대학 교수인 김민웅 목사를 합하여 10명, 그리고 해외거주자도 조미평화센터 소장으로 일본에 거주하는 김병철을 비롯한 5명, 문화/예술과 언론계에서는 성명을 밝히지 않은 13명과 법조계 3명 그리고 의료계의 2명을 합한 100 명의 빨갱이들의 명단은 만천하에 공포된 것이다.

빨갱이들이 국회에 입성한 오늘의 현실이 과연 누구의 책임인가를 생각해보면서 이들을 선출한 우리 모든 국민들은 그 책임감을 절실히 깨닫고 ‘한국이 공산화하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부를 계속하여 누릴 수 있을 것인가?’를 심사숙고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며 우리 자손들의 장래를 염려하여야 할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국가보안법을 적용하여 이들을 한국에서 모두 소탕하여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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