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부동산 개발업체 ‘영우 & 어소시에이츠’
재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브롱스의 킹스브리지 무기고의 전경. <사진출처=데일리뉴스>
한인 부동산개발업체인 ‘영우 & 어소시에이츠’가 ‘킹스브리지 아모리(Kingsbridge Armory)’ 재개발사업에 뛰어들어 화제다.
브롱스 서쪽에 있는 킹스브리지 아모리는 ‘제 8연대 무기고’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17년 건설된 성중세 성곽 형태의 이 무기고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무기고 중 하나이다. 65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이 무기고는 또 전시회와 권투 경기, 필름 세트장 등으로 활용돼 왔다. 1974년 뉴욕시의 랜드마크로, 82년에는 전국 사적지로 지정됐다. 96년 이후 군사용도가 끝났으며 현재 재개발을 앞두고 있다.
뉴욕시정부가 재개발 사업에 관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총 6개의 신청서가 제안됐으며, 이중 영우 & 어소시에이츠가 제안한 세계 최대 규모의 암벽 타기 구조물과 월스트릿 금융인인 케빈 파커가 제안한 9개 아이스링크가 있는 내셔널 아이스센터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우 & 어소시에이츠은 암벽타기 구조물 외에도 대형 체육관, 6개 상영관이 있는 극장, 4만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소매상가 2곳 등을 이곳에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월스트릿의 제안서는 9개의 아이스링크가 포함돼 세계 최대 규모의 아이스링크 센터인 ‘킹스브릿지 내셔널 아이스센터’로 만든다는 것이다.
영우 & 어소시에이츠의 재개발 계획은 1억달러 규모이며, 아이스링크 계획은 2억5,000만달러 수준이다.
이번 재개발의 가장 큰 이슈는 어떤 것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아이스센터 제안팀은 220개의 영구적인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고, 영우 & 어소시에이츠는체육관을 통해 고용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측의 제안서는 지난 2월 뉴욕시정부에 제출됐으며, 빠르면 오는 가을쯤 이중 하나의 제안서를 최종 선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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