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설/ 뉴저지 예비선거 통과한 한인후보에 바란다

2012-06-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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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실시된 뉴저지 예비선거에 출마한 한인후보 4명이 모두 각 정당후보로 공식 선출돼 한인사회의 큰 기쁨이 되고 있다. 이번 예비선거에 당선된 한인은 민주당의 이종철(펠리세이즈 팍), 박익성(레오니아), 데니스 심(릿지필드) 후보와 공화당의 진 배(우드 클립크 레이크) 후보이다. 이들은 시의원 후보로 오는 11월 치러질 본 선거에 진출해 타 후보들과 격돌하게 된다. 이종철 당선자는 이번 당선으로 3선 도전, 박익성 당선자는 재선 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이들이 승리한 팰팍과 레오니아는 전통적인 민주당 아성으로 알려진 곳이라 본 선거에서 이들의 당선은 무난할 것이라고 한다.

이번 네 후보의 승리는 한인사회가 정치력 신장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뛰어 반드시 본 선거에서 당선돼 본인의 영광은 물론,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이 향상되는 결과를 가져오기 바란다.

그러려면 지금부터 네 당선자는 지역주민의 민심을 확실하게 살피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들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방향으로 자신의 뚜렷한 소신과 정책을 펼쳐야 한다. 예를 들면 평소 남들이 보지 못했던 지역사회 틈새나 현안을 찾아내 그것을 어떠한 방식으로 해결할 것인지에 관심을 갖고 그 해법을 찾아낼 필요가 있다.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타운의 높은 세금문제 해법이나 주민의 안전을 위해 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의회의 시정 및 개선 등이 그것이다.후보개인의 노력과 함께 한인사회 지지와 관심, 그리고 투표 참여를 위한 유권자들의 선거등록이 맞물릴 때 후보들의 당선은 확실하다. 이들이 본선거에서 꼭 당선될 수 있도록 한인사회는 특별히 관심을 보여야 할 것이다.

현재 뉴저지지역의 유권자등록 실태는 버겐카운티 2만 5,000 한인유권자중 1만 여명을 포함 총 4만 3,000정도의 한인유권자중 47%인 2만명 정도이다. 1차 관문을 무사히 넘은 이들 네 후보가 모두 본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한인사회는 후보들과 함께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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