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헛물만 켠 정치헌금

2012-05-0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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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가 무산된 것은 아직은 우리의 목소리가 약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때만 되면 정치인들이 찾아와 정치헌금을 받아가지만 이들은 정작 한인들이 원하는 것은 외면한다.

겉으로는 한인들 의견을 듣는 척 하지만 중요한 것은 밀실회의를 통해 결정해 버린다. 하나를 주면 하나를 받는 실속 있는 정치헌금을 해야 한다. 이런 시의원을 받들고 있는 한국계 보좌관들에게도 문제가 있다.

평소 정치인들과 사진 찍고 이를 과시하기에 바쁜 한인사회 인사들은 모두 어디 갔을까 궁금하다. 필요할 때 평소 자랑하고 다니던 인맥을 동원해 문제를 해결하면 존경 받을 텐데 막상 힘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이들은 꼭꼭 숨어 버린다. 한인사회는 정치인들에게 돈만 갖다 주고 제대로 돌려받는 것은 없는 밑지는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되돌아 봐야 한다.


박승호/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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