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낡은 옷이 캔버스… 그리고 칠하고

2012-05-0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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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실 개인전 갤러리 엘에스서 내일부터

낡은 옷이 캔버스… 그리고 칠하고

정은실의 작품.

화가 정은실 개인전이 5월3~19일 샌피드로에 위치한 갤러리 엘에스에서 열린다.
‘온 더 로드’(On the Road)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 전시회에서 작가는 캔버스 위에 자신이 입던 옷이나 사용하던 물건들에 바느질이나 드로잉과 페인트를 더한 믹스미디어 작품들을 전시한다.

“낡은 옷들을 잘라내고 연결하고 바느질하고 물감을 칠하고 그림을 그리며 마치 지휘자가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음악을 만들어가듯 수많은 삶의 이야기들을 서로 조율해 간다. 바느질은 인내와 화해와 치유와 연결의 의미를 주는 또 다른 언어라고 생각한다. 나의 작품을 통하여 삶의 이야기들을 작은 소리로 따뜻한 목소리로 들려주고 싶다. 작품을 하며 내가 경험한 치유와 수용의 시간을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작가는 말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샌피드로 아트웍 행사가 열리는 3일 오후 6시. (323)734-8282, www.artgallery-ls.com 갤러리 주소 362 W. 7th St. San Pedro, CA 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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