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메리칸 아이돌

2012-03-0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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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규(릿지우드)
아메리칸 아이돌은 오래 전부터 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다.
그 동안 쭉 보다가 작년에 한인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파 안 봤는데, 며칠 전부터 보람이 엄마가 “아메리칸 아이돌에 한국사람이 나오는데 노래도 잘 부른다고 방송에서 계속 나와유” 한다.

화요일 저녁 8시부터 남편과 함께 보는데 11번째로 희준 한 을 소개하며 엄마가 춤을 추고, 희준이 노래가 끝났다. 잘은 몰라도 왠지 마음에 와 닿지가 않아서 노래에 곡을 잘못 선택했나(?) 하고 걱정을 하면서 2번 메시지(vote)를 보냈다. 다음날, 보람이 엄마가 “방송에서 그러는데유, 그 동안 잘해서 기대할만 하데유” 한다. 그래도 희망을 갖고 별 기대 없이 보는데 5번째로 희
준 한이 Top 10에 들었다고 사회자가 말하는데, 밥 먹다가 밥알이 튀어나오는 것도 모르고 소리소리 지르고 남편과 같이 손뼉을 쳤다. 언니한테 전화했더니 너무 좋아서 박수 많이 쳤다고 한다.모두 사랑하는 한희준 파이팅!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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