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 식당수입 늘고 식중독 발생 줄어
마이클 블룸버그(말하는 이) 시장이 6일 식당 위생등급제 도입 후 발생한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시장실>
식당 위생등급표시제 시행 후 식당 수입이 증가하고 대신 식중독 환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6일 토마스 팔레이 보건국장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2010년 7월 실시된 식당 위생등급표시제가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실에 따르면 지난해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식중독 환자는 전체 뉴욕 시민의 13.7%로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시 식중독 환자는 2007년 15.9%를 시작, 2008년(15.4%), 2009년(15.1%), 2010년(15.9%) 등 수년째 15%대를 유지해 왔다. 이처럼 식중독 환자가 감소한 것은 위생등급표시제 시행 이후 뉴욕시 식당들의 위생 상태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장 청결한 A등급을 받은 식당은 위생등급표시제 시행 6개월 후 65%였던 것이 12개월 후 69%로 증가했고 18개월이 지난 2012년 1월에는 72%까지 높아졌다. 이와 함께 위생관련 위반사항이 적발돼 벌금을 지불한 업소도 지난해 19%를 기록, 2010년 41%보다 2배 이상 감소했다.
팔레이 보건국장은 “위생등급제 시행 후 업주들이 청결에 더 많이 신경을 쓰면서 전반적으로 식당 위생이 크게 개선됐다”며 “A 등급을 마케팅으로 연결해 업소의 이미지 향상에 활용하는 식당들이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식당들의 위생상태가 좋아지면서 외식하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시장실에 따르면 위생등급표시제 시행일을 기준으로 9개월간 식당 수입이 8억만달러가 늘어, 9.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위생등급표시제는 청결은 물론 비즈니스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앞으로 모든 업소들이 A 등급을 받아 소비자와 업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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