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성복 분야 인정받는 디자이너 될 터”

2012-03-0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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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 장학생 선발대회 대상 이은석씨

“이번 수상을 발판삼아 열심히 성장하는 디자이너가 되겠습니다”

지난 3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제 5차 패션 장학생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은석(사진)씨. 이씨는 회색과 베이지 색, 부드러운 실크를 조화시킨 남성복으로 이날 5,000달러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한국에서 건축을 전공하다 군 제대 후 유학, 디자인에 입문한지 1년도 안된 FIT의 새내기인 이씨는 이날 파슨스와 FIT의 쟁쟁한 선배들을 꺽은 터라 감동과 기쁨은 더 했다.

이씨는 “디자인해서 직접 옷을 만들어 본 것도 처음이라, 대회에 나온 것만으로도 행운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전공을 바꿀 때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는데, 이번 상금으로 부모님께 값비싼 선물로 보답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섹스 앤더 시티’와 자유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이씨는 건축물의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의상에 투영시켜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도회적이고 세련된 이미지 속에 감춰진 도시의 욕망을 의상에 적절하게 배치, 큰 점수를 받았다. 디자이너 정욱준과 헬무트 랑을 가장 존경한다는 이씨는 “뉴욕에서 인정받는 남성복 디자이너가 돼, 브랜드를 런칭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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