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차업계 악덕 관행 바꾸자”

2012-03-0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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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시민단체, 저임금 등 개선 캠페인 전개

뉴욕시 세차장 직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시민단체들이 두 팔을 걷었다.

메이크 더 로드 뉴욕 등 시민단체로 이뤄진 연합은 저임금 지불 등 세차업계의 관행을 바꾸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지역 노동조합은 “세차 노동력은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해왔다”며 “세차업계가 이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뉴욕시에서 운영되는 세차장은 약 200개로 5,000여명 가량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다. 대부분 남미에서 건너온 이민 노동자들로 최저 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지급받거나 초과근무수당 등의 혜택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공개된 한 보고서에는 시내 5개 보로에서 운영 중인 세차장의 78%가 제대로 된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으며 미지불된 임금 규모가 66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세차장 노동자들은 또한 강한 화학 성분에 노출되는 일이 많지만 보호 장비를 제공하는 업체도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캠페인의 최종 목표는 세차장 노동자를 하나로 묶는 단체를 구성하는 것. 지금까지는 세차장이 개별 운영돼 각 세차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합치기 힘들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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