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남성용품이 뜬다.
2012-02-22 (수) 12:00:00
플러싱 코스모스백화점에서 21일 한인 남성이 점원의 안내를 받아 키홀더와 손지갑을 둘러보고 있다. <최희은 기자>
미국 남성 소비자들이 패션용품의 주 소비층으로 떠올랐다.
미국 의류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남성 의류와 액세서리의 매출이 20년 만에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남성 패션 업계의 매출은 8% 이상 늘어나 여성 패션 업계의 매출 증가 속도를 앞질렀다. 시장 조사업체인 NDP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남성 액세서리 매출은 14% 증가했다. 샌들과 손지갑, 보석 등 여성용 상품에 `man’을 합성한 신조어까지 등장하고 있다. 남성용 샌들인 맨들즈(mandals), 남성용 손지갑인 머스(murse), 남성용 장신구인 뮤얼리(mewerly) 등이 미국 패션업계에서 유행하는 신조어들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0일 남성 패션 용품의 매출 증가는 최근 호전된 남성 취업 시장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삭스 5애비뉴 백화점의 남성 의류 담당자인 에릭 제닝스는 "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날 때 가장 늦게 소비를 다시 시작하는 게 남성들"이라면서 "경기 침체기에 추접스러운 외모가 구직이나 승진에 도움이 되지 않고, 외모에 더 많은 관심을 둬야 한다는 사실을 남성들이 깨달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