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분만 하는 경우보다 호흡기 문제 가능성 높아
▶ 최근 임신태아학회 연구
저체중아로 제왕절개 조기출산하는 경우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왕절개(Cesarean Section)은 자연 분만이 불가능하거나 이전에 제왕절개를 경험했던 산모가 하게 되는 분만 수술이다.
최근 저체중아 출산 시 제왕절개가 능사는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기가 저체중인 경우 제왕절개로 조기 출산을 하는데 저체중아여도 자연 분만하는 경우보다 호흡기 문제가 생길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최근 달라스에서 열린 제 32회 임신 태아 의학 학회에서 보고됐다.
임신 중 고혈압, 전치 태반, 임신 중 불균형 영양 상태, 산모의 흡연이나 알코올 문제 등은 저체중아를 출산할 위험이 커진다.
연구팀은 저체중아 조기 출산 기록 2,560건을 조사한 결과, 임신 34주 전 제왕절개로 저체중아를 조기 출산한 경우, 같은 기간 자연분만으로 출산한 경우보다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respiratory distress syndrome)에 걸릴 위험이 30%나 높았다고 보고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태아 기형, 겸자(forceps)나 베큠 사용 출산, 이전 제왕절개 경력 산모 등은 포함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제왕절개가 꼭 필요한 경우 해야 하며 아이가 저체중아라고 해서 꼭 제왕절개를 고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