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개스값 5달러 시대 오나”

2012-02-2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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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파른 상승세, 벌써 4달러대

▶ 한인들 카풀 등 대책 고심

“개스값 5달러 시대 오나”

20일 퀸즈 그랜드센트럴 파크웨이 선상 모빌 주유소 개솔린 가격 표지판이 최고 4달러59센트를 나타내고 있다.

연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개솔린 가격이 또 다시 4달러대에 육박하면서 한인 운전자들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개솔린 가격정보사이트 개스버디에 따르면 20일 현재 뉴욕시 개솔린 가격(레귤러 기준)은 평균 3.944달러로 4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7센트이상 인상된 것으로 맨하탄과 퀸즈 등 이미 4달러대를 돌파한 곳도 상당수에 달한다. 실제 퀸즈 그랜드센트럴 파크웨이 선상에 위치한 주유소는 레귤러 가격이 4달러25센트까지 오른 상태다.

이처럼 개솔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한인들의 생활패턴에도 곧바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카풀을 이용하려는 한인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가 인터넷을 통해 한푼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는 샤핑족들도 나타나고 있다.


퀸즈에서 뉴저지로 매일 출퇴근하는 줄리 최(31)씨는 “평소 집이나 회사 근처에서 주유를 했으나 최근 기름 값이 계속 올라 주유 전에 먼저 개스 가격이 싼 곳을 인터넷에서 확인한 뒤 주유를 하고 있다”며 “만약 개솔린 가격이 계속 올라간다면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직장 동료들과 카풀을 하는 것도 고려중이다”고 말했다.

일부 택시 운전자들은 고유가로 인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며 아예 영업을 나서지 않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택시운전사 강 모씨는 “가뜩이나 경기가 좋지 않아 택시 이용객도 줄어든 상황에 개스값 마저 도와주지 않는다”며 “이렇게 개솔린 가격이 계속 오르면 택시영업을 중단해야 할 판”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올 여름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5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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