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급여세 1,000달러 덜낸다
2012-02-15 (수) 12:00:00
올해도 미 직장인들은 1인당 연 1,000달러씩의 급여세(payroll tax)를 덜 납부할 수 있게 됐다.연방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지도부가 13일 급여세 감면 조치의 만료 시한을 이달 말에서 올 12월 말까지 재차 연장하는 데 조건 없이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로써 1억6,000만명에 달하는 직장인들은 봉급에서 원천징수되는 급여세 6.2%에서 2%를 감면 받아 1인당 월 80달러, 연 1,000달러씩 감세혜택을 올 연말까지 계속 받게 된다.
이번 조치는 원래 2011년 말 만료 예정이었으나 의회에서 지난해 12월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오는 3월부터 추가로 10개월을 연장하는데 따른 비용은 1,000억 달러로 추산된다.
공화당이 지출삭감과 급여세 감면연장을 연계하려던 입장을 철회한 것은 이 문제를 둘러싼 당내 분란을 정리하는 한편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공화당의 감세 이미지를 더 이상 손상시켜서는 안된다는 계산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달 말 만료되는 실직자 장기 실업수당의 경우 추가 연장 여부는 아직 합의가 되지 않고 있다. 현재 99주로 돼 있는 최장 실업수당 제공 기간에 대해 공화당은 59주로 단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93주를 주장하고 있어 의견이 대립된 상태다.<김노열 기자>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