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가계자산 4% 감소
2011-12-09 (금) 12:00:00
미국의 가계자산이 최근 주가 하락과 부동산시장 침체로 인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8일 발표한 분기 보고서를 통해 지난 3분기 가계 순자산이 57조4,000억달러로, 전분기보다 4%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 4분기 이후 최대 감소폭으로, 같은 기간 가계 보유 주식과 주택의 가치가 각각 5.1%와 0.6%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주택, 은행저축 보유고, 주식 등의 가치에서 모기지, 신용카드 대출액 등을 제외한 가계 순자산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은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의 둔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해석된다.이는 전반적인 경제성장률 둔화로 이어져 기업의 투자와 고용을 줄이는 효과도 함께 가져온다.실제로 지난 9월말 현재 미국 기업의 현금보유액은 2조1,000억달러에 달해 사상최고치를 기록, 기업들이 불투명한 경기전망을 감안해 좀처럼 투자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