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10월 최초로 40만대 넘고 현대도 54만여대
현대와 기아 양사의 10월 자동차 판매 호조로 한국 자동차의 미국 시장 수출이 100만대 시대를 맞을 전망이다.
기아자동차는 10월에 모두 40만 5,095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 댓수가 40만대를 넘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해에는 36만7,405대를 팔았지만 올해는 10개월만에 이를 훌쩍 넘겼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50만대에 육박하는 판매고가 예상된다. 기아차의 10월 판매량 증가세는 지난해에 비해 21%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도 누적 판매 댓수가 54만5,316대로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 실적을 넘어섰다. 10월에만 5만2,402대를 판매한 현대차는 연말까지 전체 60만대를 가뿐하게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양사의 자동차 판매 대수는 올해 사상처음으로 연간 100만대 돌파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반면 미국 업체들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1위 제너럴모터스는 지난달 판매가 1.7% 증가한 18만6,895대에 그치며 예상치 6.7% 증가를 크게 하회했다. 포드는 6.2% 증가한 16만7,502대를 팔았으나 역시 예상치 6.6%를 다소 밑돌았다. 빅 3중 유일하게 크라이슬러는 27% 증가한 11만4,512대를 기록했다.
일본 업체는 여전히 부진해 도요타와 혼다는 10월을 반등의 시기로 봤지만 결과는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이 기간 판매가 7.9% 감소한 13만4,046대였고 혼다도 0.5% 감소한 9만8,333대 판매에 그쳤다. 다만 닛산은 판매가 18% 증가해 예상치 16% 증가를 웃돌았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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