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업소 자랑/ 순보 역학원

2011-11-0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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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사주 정확하게 집어내

사람들이 역술인들을 찾아가서 좋은 말을 듣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한 심정이다. 주변에 우환이 닥치거나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자신의 미래는 현재보다 나을 수 있는 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이런 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일부 역술인들은 고객들의 귀에 달가운 말을 많이 하기도 한다. 미래를 점치는 목적 외에 잠시나마 위안을 얻고 싶어 하는 것도 자신들을 찾는 중요한 이유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순보역학원 안승웅 원장은 그런 면에서 보면 ‘까칠한’ 역술인이다. 듣기에 거슬리는 말일지라도 운명과 사주에 따라 나타난 사항을 정확하게 집어내서 일러준다. ‘진실을 말하는 역술인’을 자처하는 안 원장은 “자연이 4계절의 순리를 따르듯이 인생도 정해진 순리가 있어 그 길을 벗어나지 않도록 가이드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먼저 역학원에 들어서는 고객들의 관상을 보고, 손바닥 수상을 본 후 사주를 풀어보면 고객의 처한 상황과 미래의 일이 대부분 윤곽이 잡힌다고 한다.

안 원장은 “모든 것을 내 뜻대로 할 수 있다고 믿는 젊은 시절을 지나 근심과 걱정이 쌓이기 시작하는 중년이 되면 자신의 운명에 대해 자문을 얻고 싶어진다”며 “특히 예전보다 머리와 손, 발 모두 더 바쁜 요즘 역술인의 도움을 받고자 하는 사람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또한 “예전에 비해 돈 문제로 고민하는 한인들이 너무 늘어 찾는 사람의 80%가 돈에 관해 상의한다”며 “재물에만 집착하는 각박한 세상이 되어 가는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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