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데빗카드 월수수료 부과 주류은행 철회 잇달아

2011-10-29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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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빗카드 사용자에게 월 단위의 수수료를 부과하려던 미국 대형은행들이 이 계획을 속속 철회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내년부터 월 5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가 고객들로부터 뭇매를 맞았기 때문이다.월스트릿저널(WSJ)은 미국 주요 은행들이 새 수수료 부과 계획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JP모건 체이스 은행은 8개월간 이 계획을 점검한 끝에 데빗카드 사용자에게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은행은 5,300개 지점에 2,650만 계좌를 보유한 미국 내 최대 소매은행 중 하나로, 이번 수수료 부과계획 철회는 여타 은행들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이외에 유에스 반코프, 씨티그룹, PNC 파이낸셜 서비스그룹, 키코프 등의 은행들도 최근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은행들은 새 금융감독법안 시행에 따른 수익보전을 위해 고객계좌에 다양한 종류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일정 금액의 잔고를 유지하지 못하거나 거래건수가 기준에 미달하는 계좌의 경우 유지수수료를 부과하는 식이다.BOA는 한달 전 내년부터 데빗카드 사용자에게 월 5달러의 수수료를 받겠다고 발표했다가 고객과 정치인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산 바 있다.이 은행은 지금도 이 계획을 완전히 철회하지는 않고 있지만 시행하더라도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적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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